[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일본 피겨스타 하뉴 유즈루가 결혼 3개월 만에 이혼했다.

하뉴는 18일 자신의 개인계정을 통해 이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전 아내는 주변의 지나친 관심으로 집에서 한걸음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집 근처엔 의심스러운 차량과 인물이 배회하기도 했다. 이에 결혼생활은 어려움에 직면했고 결국 이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뉴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2연속 금메달을 딴 일본 남자 피겨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ISU 그랑프리 파이널, ISU 4대륙선수권대회 등에서 우승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한 뒤 그해 7월 은퇴, 프로선수로 전향했다.

이후 8월 결혼 소식을 전하고 배우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등 사생활을 감추기 위해 애썼으나 결국 파경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