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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댈’에 빠진 10대, 2030여성은 ‘물뽕’ 걱정…‘마약민국’이 현실?
    건마바다 2022.10.20 19:16
올 1~7월 마약사범 1만여명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고속버스 수화물 등 통해 쉽게 매매
텔레그램 등 사이버 공간 활용 ’현실’
“거래 정황 포착 위해 위장수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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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지난달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상윤·김영철 기자]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이 아니었구나.” 얼마 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들었던, 휴대전화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의 구속 송치 기사를 보던 한 직장인이 혀를 끌끌 차며 했던 혼잣말이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회에 걸쳐 보도방 업주 A씨와 함께 필로폰을 사들여, 올해 4월께부터는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3차례 빌려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체포 당시 그가 지니고 있던 필로폰 양(30g)은 통상 1회 투약량(0.03g) 기준 약 1000회분이나 됐다.

사실 그 직장인의 말처럼 우리나라는 이제 마약청정국이 아니다. 국호에 자조(自嘲)의 의미가 섞인 ‘마약민국’으로 일컬어지는 치욕스러운 상황이 점점 현실이 돼 가고 있다.

일부 10대는 중독성이 있는 술과 담배는 물론 ‘대리 구매’의 준말인 ‘댈’이라는 단어까지 써 가며, 향정신성식욕억제제인 디에타민이나 펜타닐 패치를 구하느라 혈안이 돼 있다. 20~30대 여성들은 클럽이나 술집에서 성범죄 목적으로 섞인 ‘물뽕(GHB)’을 행여 마시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술 한 잔 편하게 들이키는 것도 조심스럽다고 토로한다.

이 같은 세태 속에 마약을 구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게 됐다. 최근에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이나 고속도로 수화물 서비스를 통해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매한 4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얼마 전에는 마약을 삼켜 뱃속에 숨기는 이른바 ‘보디패킹’ 방식으로 밀반입을 시도한 50대남성이 몸속에서 마약이 터져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마약류 범죄의 증가세도 뚜렷하다. 검찰에 따르면 올해 1∼7월 붙잡힌 마약사범은 1만5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63명)에 비해 12.9% 늘었다. 마약 압수량도 2017년 154.6㎏에서 지난해 1295.7㎏으로 5년 사이 8배 늘었다. 검찰은 올해 마약사범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텔레그램 등 사이버 공간에서 암암리에 거래되는 마약 거래를 적발하기 위해 디지털 위장 수사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다크웹이나 사이버 공간에서 (거래) 정황을 포착해 잡으려면 위장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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