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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노출→오열방송 이해될것"…비비, 고수위 본업컴백 자신감(종합)
    건마바다 2022.11.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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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비비가 자신만만한 컴백을 알렸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청담시네시티에서 비비의 정규 1집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 발매 기념 뮤직비디오 시사회 겸 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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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 "1년 만에 신곡을 내게 돼 떨리고 감격스럽다. 이 앨범을 준비한지가 너무 오래 돼서 실감이 안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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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는 비비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 등 전체 기획을 맡은 앨범이다. 과장없이 현실적인 위로와 비비의 현재를 그대로 투영했다.

비비는 "내 안에서 뽑아낸 '하류인생 공주님' 캐릭터를 굉장히 잘 설명하는 앨범이다. 역설적인 단어이지만 나 자신과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서사도 좋지만 중독적인 노래가 많았으면 했다"고 소개했다.

비비는 앞서 언행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정이 너무 많아 휴식도 취할 수 없다" "선택지가 없어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 "차라리 가수가 되지 않았으면 좋았겠다"는 등의 불만을 토로하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소속사 필굿뮤직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이에 필굿뮤직 측은 "앨범 준비과정에서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팬분들과 소통하다 보니 감정이 북받친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비비는 직접 "진짜 괜찮다. 내 사람들을 비난하고 상처주면 화내겠다"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또 최근에는 침착맨의 방송에 출연해 가슴을 노출하려는 돌발 행동으로 비난을 받았다.

그간의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현장에는 필굿뮤직의 수장 타이거JK가 나서 비비를 두둔했다. 타이거JK는 "비비가 이 앨범을 만드는데 2년 넘게 걸렸다. 각 이야기에 대한 캐릭터를 만들고 영화처럼 이야기를 만들어 OST처럼 작업했다. 굉장히 고된 작업이었다. 새벽에 울기도 하고 캐릭터에 너무 빠져 미친 듯 웃기도 하더라. 앞으로 비비가 표현할 언행이 더 이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 또한 "나는 도화지 같은 사람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시간대에 뭘 그리냐에 따라 달라진다. 열심히 TPO를 맞추에 맞춰 적응하려다 보니 과부하가 왔다. 상황 변화에 예민한 사람이 짧은 시간에 많은 변화를 겪다 보니 예민해진 것 같다. 그때는 3일 밤을 새우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잠 깨려고 라이브 방송을 한 건데 사달이 났다. 너무 부끄럽다. 친구와 했어야 할 이야기인데 친구가 없다보니 팬들에게 하게 됐다. 내가 유명인이라는 인식이 아직 없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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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 이번 앨범에서 분노가 만들어낸 인간의 본질을 노래한 '나쁜년', 배신당한 연인을 대상으로 사이다 같은 쾌감을 전달하는 '조또', 위트 있는 제목과 주제의 '철학보다 무서운 건 비비의 총알', 세상에 대한 그릇된 기준과 기존 시스템에 대한 반기를 주제로 한 '가면무도회' 등 총 4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는 자신감을 보였다.

비비는 "'먹고 죽어도 네개'를 외치며 4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수위가 높아 차트인은 어려울 것 같지만 하고 싶은 걸 해서 좋다"고 운을 ?I다.

'나쁜년'에 대해서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신고하면 감옥에 갈 정도로 힘든 일을 당했다. 한번은 봐주지만 또 잘못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나ㅡㄴ 마음으로 가사를 열심히 썼다. 화를 안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이 노래를 듣고 유연하게 풀어가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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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뮤직비디오는 시네마급 스토리텔링으로 관심을 모은다. 곡마다 담겨있는 인간의 욕망과 그 여러 단면에 대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내 감정을 자극한다. 방탄소년단 '피땀눈물' '봄날' 등을 작업한 것으로 유명한 룸펜스 감독이 '철학보다 무서운건 비비의 총알'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나쁜년' 뮤직비디오에는 드라마 '수리남' '천원짜리 변호사' 등 흥행작에 출연한 배우 현봉식이, '조또' 뮤직비디오에는 '지옥'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 출연한 실력파 배우 박정민이 출연했다. 비비는 직접 스토리 콘티를 기획했고 추후 웹툰도 제작해 디테일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비비는 "'나쁜년' 뮤직비디오에는 내면 캐릭터 중 하나인 오금지가 등장한다. 오금지는 어릴 때 다리 밑에 버려져 자라며 사랑받고자 노력하지만 결국 '나쁜년'이란 말 밖에 못 듣는 슬픈 사람이다. 박정민 배우님은 '지옥'을 보고 팬이 됐는데 내게 '천재같다. 팬이다'라고 DM을 보내주셨더라. 운명이다 싶어 바로 연락을 드렸다. 출연 요청에도 슨쾌히 응해주셨는데 죽는 역할이라 죄송했다. 하지만 박정민 배우님이 작품에서 맞으면 항상 그 작품이 잘 돼서 나도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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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도 주목할 만하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서 활약한 대세 크루 훅의 리더 아이키가 안무를 맡아 짜릿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비비는 "노래를 만들며 바로 아이키가 생각났다. 한창 아이키의 주가가 높을 때라 지금 연락하면 기회주의자가 되는 것 같아서 친한 사이인데도 고민하다 연락했는데 흔쾌히 응해줬다"고 털어놨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모토스피드 24시' '불륜' '러브홀릭스 행오버' '슌 나이트메어' '마녀사냥' '로우라이프 프린세스' '시티 러브'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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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는 이날 오후 2시 '로우 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를 공개, 본격 활동에 나선다.

비비는 "어떤 장르를 노래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 엄청난 예술가는 아니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 정도로 봐주셨으면 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꼈으면 한다. 아주 오래된 친구 같은, 반려견이자 자식같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우울할 때 비비 노래를 듣는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내가 죽으면 아쉬워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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