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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마다 의사 부족 사태…“왜 의대정원 안늘리나”
    건마바다 2022.12.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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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17년째 국내 의과대학 정원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10년후인 2035년에는 의사 수가 2만 7000명 넘게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정부가 여러 차례 의대 정원을 늘리거나 의대 신설을 시도했지만 의료계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카이스트(KAIST), 포스텍 등 국내 대표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들이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추진중인 과학기술 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도 의료계 견제로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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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의대정원 못늘리면…2035년 의사수 2만 7000명 부족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전문의사별 의사 인력 수급 추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의사 1인당 업무량이 2019년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2030년 1만 4334명, 2035년 2만 7232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2035년 의사 부족 현상은 대부분의 진료 영역 전반에 해당된다. 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등을 포함한 내과계 의사가 1만 42명,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을 포함한 외과계가 8857명, 마취통증의학, 병리학 등 지원계 7450명, 일반의는 1032명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방의학과만 유일하게 150명의 초과 공급이 예상됐다.

보고서는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려면 의사 1인당 업무량이 약 14.7% 증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의과대학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동결된 상태다.

정부가 2022학년부터 매년 400명씩 10년 간 의대 정원을 총 4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의료계의 집단휴진, 국가고시 응시 거부 등 거센 반발에 부딪혀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보사연은 앞선 연구에서는 의료 이용량 증가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의사 수를 2050년 3만 6000명으로 추정하면서 2027 ~ 2050년 매년 1500명을 증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최근 의사인력 확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조기에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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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돈되는 미용의료로 의사 쏠림현상

더 큰 문제는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정신의학과 등 의료수가가 높은 일명 돈되는 과에 인력쏠림현상이 집중된다는 점이다.

대한병원협회가 마감한 2023년도 전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를 보면 이 같은 선호현상은 여전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과거보다 인기가 늘었는데 서울 주요 5대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충원율은 150% 이상이었다. 빅5 병원의 피부과, 성형외과는 전공의 정원의 2~3배에 달하는 지원자가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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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카이스트 등 과기대학 의대 설립도 난관

카이스트와 포스텍 등 국내 대표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들의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추진중인 과학기술 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도 의료계 견제를 받고 있다. 기존 의대 및 의사단체는 카이스트의 의대 신설이 의사정원 확대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의사과학자에서 임상의로 이탈하는 인원이 발생할 경우 자칫 ‘밥그릇 싸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기존 의료계의 주장이다.

이와관련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카이스트와 포스텍은 레지던트 과정을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의사과학자로 양성된 인력은 전문의가 될 수도, 임상으로 갈 가능성도 없다”며 “의사과학자로 양성된 인력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의료계 반발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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