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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비밀경찰서' 논란 후 첫 반체제 백지시위 개최
    건마바다 2022.12.30 22:21
국내 거주 외국인 인권단체, 백지시위 예고
'비밀경찰서' 논란 이후 첫 백지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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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후 중국의 비밀 경찰서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 송파구의 한 중식당(동방명주) 앞에서 식당 대표인 왕해군(오른쪽) 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혜원 기자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국내 ‘중국 비밀경찰서’ 논란이 확산된 이후 처음으로 재한 중국인들의 반체제 시위가 열린다.

국내 거주 외국인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 ‘재한국제인권연대(We Stand in Solidarity)’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대림역 인근에서 국내 거주 중국인들의 백지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백지시위는 중국 신장 우루무치에서 아파트 화재 사고를 추모하고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지난달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됐다. 항의의 뜻으로 아무것도 쓰여지지 않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진행해 백지시위로 불린다. 시위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세계 각지로 확산됐고, 한국에서는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국내 첫 번째 백지시위가 열렸다.

이번 백지 시위는 중국 비밀경찰서 논란이 확산된 이후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달 초 유럽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Safeguard Defenders)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공안부가 반체제 인사나 소수민족 등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목적의 해외 비밀경찰서를 한국 등 53개국에서 102곳 이상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내 중국 비밀경찰서 거점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송파구 중식당 ‘동방명주’ 대표 왕해군 씨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밀 경찰서 보도 사건 이전 동방명주는 정상적인 영업장소였으나, 해당 사건 이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고 반박했다.

이 식당은 이날 오전 전광판을 통해서도 “부패 기업이 돈으로 여론을 통제하고 한국 국민을 희롱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보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시위에서 중국 정부에 대한 항의의 뜻을 담은 ‘백저흑성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백저흑성기란 빨간 바탕에 노란색 별이 표시된 중국의 국기 오성홍기를 하얀 바탕에 검은색 별로 바꾼 것이다.

시위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에 “백저흑성기는 백지시위로 일어난 민중, 그리고 그를 압제하는 전제주의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위 포스터에도 중국 정부에 대한 반대의 뜻이 담겼다. 중국어와 영어로 작성된 포스터에는 “독재자 시진핑을 처벌하고 우리나라를 돌려주세요”, “악몽 같은 나라에 사는 모든 중국인들을 위해 싸우자”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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