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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슈퍼차져’ 눌러라…車업계, 너도나도 급속충전 도입
    건마바다 2023.01.22 13:06
현대차 E-pit, 올해까지 30곳 확보 예정
BMW도 전기차 충전시설 1000기 목표
빠른 ‘차대차(V2V)’ 충전 신기술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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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충전소 이피트. [현대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탄소중립’이라는 전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충전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100곳 이상 자체 충전소(슈퍼차저)를 확보한 테슬라를 다른 완성차 업체들이 추격하는 모습이다. 고객에겐 전기차 구매를 위한 요인이자, 업체에는 신사업 분야의 선제 투자라는 점에서 인프라 확충은 이제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3월 처음 공개한 ‘이피트(E-pit)’ 지점을 최근 전국 21개소로 늘렸다. 송파가락몰, 동탄여울공원 등 8곳에서 시설 공사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안양시 농수산도매시장과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주차장 등 공공부지에서도 이피트를 설치하기 위한 검토가 진행형이다. 빠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30곳의 이피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피트는 지붕이 딸린 캐노피 구조로, 충전 중인 차량과 고객을 악천후로부터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350㎾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단 18분 만에 배터리의 80%까지 채울 수 있다. 회원 수는 현재 5만명에 달한다. 현대차는 향후 고속도로부터 주요 도심지까지 총 500기의 이피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BMW도 인프라 확장에 팔을 걷었다. 올해 전국에 10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갖춘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BMW는 지난달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와 파라다이스시티에 전기차 충전 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을 열었다. 동시에 8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단일 공간 최대 규모 충전 시설이다. 파라다이스시티에서만 동시에 16대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강원, 경기, 경남, 서울, 제주 지역 호텔·리조트에도 BMW 차징 스테이션을 구축한다. 200여 기의 충전 인프라를 보유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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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충전소 자료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BMW는 지난 2014년 일찌감치 전기차 모델 i3를 국내에 선보이면서 충전소 확보에 공을 들였다. 처음에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존 시설 주차장을 이용했지만, 쇼핑센터와 서비스센터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전국에 있는 이마트 지점에 전기차 충전기 120개를, 또 전시장과 물류센터 등에도 충전기 600여 개를 설치했다. 현재 구축한 충전기만 전국에 800여 곳에 달한다.

전기차 업계 1위인 테슬라도 자체 충전소인 ‘슈퍼차저’ 숫자를 부지런히 늘리고 있다. 자체 충전소만 100곳에 달하지만,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대상 부지를 더 찾는 중이다. 테스라는 올해 1분기 서울 장한평과 인천 부평 등에도 충전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업계는 충전 인프라의 수보다 고객 만족도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의 영역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다른 전기차의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Vehicle to Vehicle(V2V)’ 급속충전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이를 통해 긴급한 상황에서 전기차 충전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V2V 충전이 가능한 차량을 이용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시행하는 중이다. 아이오닉EV, 코나EV 차량의 트렁크에 별도의 장치를 설치해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연간 사용 횟수가 약 8000여 건에 달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충전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야 전기차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며 “업체들이 지금 충전 인프라를 확보해두면 향후 전기차가 늘어난 상황에서 충전소 사업으로 추가적인 수익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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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대차 충전시스템 설명도. [현대차그룹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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