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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진짜 미쳤다…“김치찌개가 1만원?” 월급만 제자리
    건마바다 2024.02.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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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연봉협상에서 올해는 동결이래요. 요즘 물가보면 삭감된거죠.”

서울 영등포구 내 한 IT 중소기업에 종사 중인 직장인 A씨는 요즘 점심 먹는 게 무섭다고 한다. 워낙 물가가 올라, 빠듯한 월급으론 점심값 부담도 크다는 이유.

그는 “요즘 식당 가면 김치찌개도 1만원씩 받더라”며 “연봉인상은 커녕 구조조정 얘기도 나오는데, 이젠 도시락 싸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고물가, 경기불황 등에 직장인들 시름이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일수록 더 그렇다. 연봉협상 시즌이 왔지만, 동결을 통보받은 직장인도 10명 중 3명 꼴이다. 중소기업일수록 그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10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연봉협상이 진행된 응답자 중 인상됐다는 답변은 68.3%로 나타났다. 29.4%는 동결됐다고 답했으며, 2.3%는 오히려 삭감됐다고 밝혔다.

중요한 건 물가상승이다. 실제 연봉협상에서 임금이 상승해도 가파르게 물가가 오르면서 오히려 실질적인 임금은 하락한 사례가 많다. 즉, 연봉인상 폭이 물가상승 인상 폭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7%로, 실질임금을 기준으로 할 때 임금이 늘었다는 답변은 15.9%에 그쳤다. 비슷하다는 응답자가 51.2%, 줄었다는 응답자도 32.9%에 달했다.

즉, 연봉협상에서 인상된 응답자는 68% 수준이었지만, 물가까지 감안한 실제 임금이 상승했다는 응답자는 15% 수준에 그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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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제공]

중소기업 직장인일수록 더 힘들었다. 실질소득이 줄어들었다는 응답자 중 중소기업이 35.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중견기업(30.4%), 공공기관(22.2%), 대기업(21.4%) 순이었다.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만족하는지과 관련해선, 매우 만족(6.2%), 대체로 만족(34.2%), 다소 불만족(36.8%), 매우 불만족(22.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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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연봉협상 이후엔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충동을 느꼈는지와 관련해선, 23.7%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으며, 29.9%도 ‘대체로 그렇다’고 답했다.

21.5%는 ‘연봉협상 결과 불만족을 이유로 실제로 이직을 시도할 계획이 있고 현재 시도 중’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98%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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