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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합 죽었다고?” 폐지설 ‘쇼미더머니’ 빈자리 채울 ‘랩컵’이 온다
    건마바다 2024.03.04 16:22

이미지 원본보기202403041509300410_1_20240304151502142.jpg?type=w540사진=왼쪽부터 조병규, 양동근, 행주, 조광일, 쿤타, 던밀스, 로스/뉴스엔DB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국내 최장수 힙합 서바이벌이자 Mnet 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부재 속 새로운 힙합 서바이벌이 탄생했다.

3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힙합 서바이벌 '2024 토너먼트 벌스 랩 배틀 랩컵'(이하 '랩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래퍼 양동근을 필두로 조광일, 행주, 쿤타, 던밀스, 로스, MC를 맡은 배우 조병규가 참석했다.

'랩컵'은 월드컵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래퍼들이 우승상금 1억 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제작진은 최근 온라인 동영상 심사를 통해 102인의 래퍼를 선발했다. 이후 월드컵 방식에 따라 102명 중 32명의 플레이어 래퍼를 선발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당 4인씩, 총 8개 조를 꾸렸다.

최종 우승자는 1억 원의 상금을 거머쥔다. 순위권에 입성한 참가자들에겐 유명 래퍼들과 협업 음원 발매, 콘서트 개최라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미지 원본보기202403041509300410_2_20240304151502146.jpg?type=w540사진=양동근, 뉴스엔DB

예선 감독으로는 래퍼 행주, 쿤타, 조광일, 던밀스, 음악 프로듀서 차스가 나섰다. 지난 2월 진행된 32강 감독은 행주와 쿤타, 조광일, 던밀스, 산이, 서리팀(쿤디판다, 손심바), 언에듀 케이티드 키드, 로스가 맡았다. 양동근은 미션 마스터로 활약한다.

이 가운데 양동근은 2014년 방영된 '쇼미더머니' 시즌3 심사위원 경력이 있다. 양동근은 "우리나라 사람들 힙합 정말 좋아한다. 근데 근 몇 년간 어수선한 시간 많이 지나오며 많이 다운되고 힘든 부분들에 우리 '랩컵'이 다시 힘을 실어줄 타임이 됐다. 렛츠코"라고 외쳤다.

양동근은 지난해 디즈니+ '무빙'에 출연한 데 이어 연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에 출연한다. 두 작품 모두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국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랩컵' 역시 두 작품처럼 글로벌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양동근은 "일단 다른 콘텐츠들이 해외에서 사랑을 받기 전까지 한국에서 엄청 험난한 시간을 보내왔다고 본다. 그 험난한 시간들을 통과한 다음에 준비가 돼서 세계의 사람들한테도 사랑을 받게 됐다"고 답했다.

이미지 원본보기202403041509300410_3_20240304151502152.jpg?type=w540사진=행주, 뉴스엔DB

양동근은 "이 힙합도 정말 이 땅에서 험난한 시간을 지나왔지만 이제 준비가 된 것 같다. 감독님들도 그 여정을 겪어온 분들이고 미래 꿈나무들, 얼마나 파릇파릇하고 생명력이 있는지 좋은 것 같다. 이제 충분히 세계로 뻗어나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올해 용의 기운이 좋지 않나. 이 기운 타고 '랩컵'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둘 중에 뭘 보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시기가 다르지 않나. 근데 제가 나오는 데 둘 다 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양동근은 "시청자 여러분 '랩컵' 많이 사랑해 달라. 보여드릴 것 많다"고 덧붙였다.

행주는 2017년 방송된 '쇼미더머니' 시즌6 우승자, 조광일은 2021년 방영된 '쇼미더머니' 시즌10 우승자다. 행주는 "섭외됐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마지막 촬영까지 제가 하는 선에서 그 친구들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짜 열심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행주는 진행 중인 녹화에 대해 "나중에 꼭 우리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참가자들이 손에 꼽히게 있었다. 근데 나중에 공개가 되면 아시겠지만 그런 참가자 중 저희 팀원이 없었다. 없었는데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업을 하다 보니까 숨은 보석이 있었다. 전 이 경쟁에 참가하는 의미를 항상 그런 데 둔다. 항상 이름이 알려진 사람만 보다가 방구석에서 있던 실력 있는 참가자들을 볼 수 있는 건 이런 경쟁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신났던 기억이 있다.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회상했다.

행주는 "(랩 서바이벌에서) 그동안 우승도 해봤고 멘토도 해봤는데 그러면서 느낀 점은 함부로 말하지 못하겠더라. 월권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월드컵이라고 하면 그 국가를 대표해 나오는 분들이다. 국가대표 자체가 실력 없는 래퍼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패배하는 것으로 인해 자신을 루저 취급하지 말라고 항상 말을 한다. 항상 저도 그렇게 마음을 먹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 이 친구들한테도 그런 마인드로 하라고 말을 해 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미지 원본보기202403041509300410_4_20240304151502159.jpg?type=w540사진=조광일, 뉴스엔DB

이어 자신만의 전술에 대해 "참가자들도 참가자들이지만 일단 제 색을 친구들한테 잘 어필하고 그 참가자들한테 잘 녹여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도 어떻게 단합을 잘 시키느냐도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축구는 단합 중요하지 않나. 단합을 잘 시키려고 고민 중이다. 개성 강한 친구들에게 제 색도 잘 녹여내면서. 그래서 어떻게 다른 멋진 조들을 이길 수 있을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있다. 제가 참가자일 때는 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감독 역할을 맡아 보니 감독만의 힘듦이 있더라. 제 색깔을 잘 녹여내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조광일은 "어떤 한 분이 특출하게 눈에 띄기보다 한 분 한 분이 눈에 띄었다. 모두가 각자의 색깔을 갖고 있는 래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만의 전술이 있냐는 질문에 "전 상황을 보고 각자 맞는 길에 갈 수 있게 보듬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조광일은 "저도 이 자리에 있는 게 굉장히 영광이다. 녹화를 하면서 참가자들 모두가 진심인 게 보이더라. 너무 멋있는 사람들인데 말들이 많은 게 뭔가 안타까움을 느꼈다. 제대로 '랩컵'을 통해 모두에게 전달되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쿤타는 '쇼미더머니' 시즌10에서 조광일에 이어 최종 4위를 차지했으며 던밀스 역시 시즌10에 출전해 자신만의 매력을 발휘했다. 로스는 2022년 방송된 '쇼미더머니' 시즌11 출신이다.

이미지 원본보기202403041509300410_5_20240304151502164.jpg?type=w540사진=쿤타, 뉴스엔DB

쿤타는 "전 솔직하게 직업을 가진 분들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나가고 나서 알았다. 어떤 직업을 가진 분들이 어떤 오디션을 보고 어떤 고생을 하며 여기까지 올라왔다는 걸 이해하게 됐다. 전 많은 사람들이 보던 오디션을 한 번에 몰아본 것 같다. 제가 이번에 맡은 롤은 참가자 친구들이 여기에 자리하고 계신 분들처럼 자기 자리를 잡을 수 있게 하는 인도자 역할인 것 같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인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 전술은 회식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던밀스는 "대한민국에 굉장히 훌륭한 신인 래퍼들이 많은데 이 친구들을 실제로 보고 싶었다. 그 기회가 '랩컵'이 딱이라고 생각했다. 궁금했다. 얼마나 잘하는지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 실제로 보니 너무 잘한다. 촬영 시간 내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더라. 이걸 빨리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전술도 공개했다. 던밀스는 "각자 개성이 다 다르고 뛰어나기에 어떤 식으로 한 팀으로 보일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자 분들이 갖고 있는 색깔을 지우고 싶지 않아 그 친구들이 표현하고 싶은 걸 마음껏 표현할 수 있게 뒤에서 많이 지원해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던밀스는 "'랩컵' 많이 사랑해 달라. 저도 '랩컵'과 맞물려 제 앨범도 힙합을 위해 지난주에 나왔다. 인생을 바꿀 앨범 많이 사랑해 달라. '랩컵'을 통해 많은, 새로운 얼굴들을 같이 기대해 보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로스는 "저도 힙합 서바이벌에 나간 사람으로서 섭외가 돼 너무 영광스럽다. 힙합을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재밌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원본보기202403041509300410_6_20240304151502171.jpg?type=w540사진=로스, 뉴스엔DB

조병규는 '랩컵'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MC에 도전한다. 조병규는 "힙합 장르를 좋아했고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선망한 장르다. 자신이 없어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보다가 기회가 와 흔쾌히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우승상금 1억을 갖기 위해 래퍼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만큼 전 담백하게, 최대한 튀지 않게 잘 진행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감독님들 노래를 되게 좋아했고 '쇼미더머니'도 다 챙겨 봤다. 아는 얼굴도 나와 반갑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조병규는 "제가 잘 몰라 이게 맞는 대답일지 모르겠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어떤 프레임 없이 정말 솔직하게 다 보여주는 것 같아 그 부분에서 많은 매력을 느꼈다. 저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어떤 역할을 통해 표현하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힙합과 맞닿은 부분도 있다. 소진하지 못한 갈증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고,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고 감독님들을 보며 간접적으로나마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그런 지점들이 저한테 새로운 영감을 주고 나도 좀 더 솔직하게 직업을 대하며 작업을 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조병규는 '랩컵'만의 매력에 대해 "타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감독님의 선택을 받는 게 아니라 랜덤 추첨으로 각 팀으로 가는 게 신선하다고 느꼈다. 또 신인 발굴이라는 포인트가 있을 것 같다. 어떤 포텐셜을 내보일 수 있을지, 제가 옆에서 도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해가 되지 않으려고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원본보기202403041509300410_7_20240304151502176.jpg?type=w540사진=조병규, 뉴스엔DB

끝으로 양동근은 "정말 어렸을 때부터 우리 아이들이, 젊은 친구들이 말로 서로 잘 경쟁하는 것들을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지만 문화 안에서 공부가 돼 그 아이들이 커서 이끌어가는 우리나라를 생각해 봐라. 얼마나 아름다울 것 같지 않나"라고 밝혔다.

참가자들 중 유명 래퍼도 있냐는 질문에 행주는 "사실 저희가 제작진이 아니라 함부로 공개하면 혼날 것 같아 그 부분은 말할 수 없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실력이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만큼 임팩트가 있다. 이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2012년 첫 방송돼 10년간 힙합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국내 최장수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는 시즌11을 끝으로 2년째 제작되지 않고 있다. 폐지설까지 불거진 가운데 Mnet 측은 지난해 1월 뉴스엔에 "'쇼미더머니' 폐지는 아니다. 정해진 바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행주는 "1년이 지나고 그 사이 별 말이 많았다. 힙합이 많이 사그라들었다,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힙합이란 장르가 한 5~6년 전 주류 시장에 들어오게 됐다. 이후 누렸던 엄청난 인기 자체가 저희가 힙합이라는 장르의 매력을 처음 느꼈을 때에 비해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너무 컸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오히려 대중한테 자연스럽게 스며든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제부터 그냥 즐기면 된다, 제대로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저희가 지금은 '랩컵'을 하고 있다. 그냥 재밌게 멋있게 음악을 하면 될 것 같다. 갈증을 느끼고 있는 래퍼들이 많을 것 같아 지금이 '랩컵'을 즐기기 좋은 타이밍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쿤타는 "1년 쉬어 죽었다는 말이 많은데 지금 친구들한테 힙합은 당연한 거다. 어린 친구들한테도 힙합이 거부감이 드는 문화도 아니고 당연한 거고 거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죽은 것보다는 이제는 좀 당연해진 것 같다.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생각도 들고. 전 그렇다. 사랑한다"고 밝혔다.

'랩컵'은 3월 7일 1회를 필두로 5월 23일까지 총 12회(회당 30분)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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