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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김동전' 폐지한 KBS, 유재석→장민호·이찬원 내세워 새 판 짰다
    건마바다 2024.04.25 18:19

'홍김동전',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을 폐지했던 KBS가 방송인 유재석, 가수 장민호, 이찬원 등을 내세워 예능 판을 새로 짰다. '홍김동전',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나간 자리에는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싱크로 유', '2장 1절', '하이엔드 소금쟁이', ' MA1',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등이 들어온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 '5월 신상대출시'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편성본부장 김동윤, 제작1본부장 이제원, 예능센터장 한경천, 드라마센터장 문준하, 멀티플랫폼전략국장 장성주, 시사교양2국장 이상헌, 협력제작국장 송웅달, 각 CP 및 제작진 등이 참석했다.

KBS는 최근 예능 폐지로 한동안 논란이 됐다. KBS2 '홍김동전',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을 폐지한다고 해 반대 청원이나 트럭 시위가 벌어졌고, 이뿐만 아니라 KBS1 '전국노래자랑' MC였던 김신영에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날려 이슈가 되기도 했다.

먼저 이날 김동윤 편성본부장은 "그동안 KBS 2TV 예능들이 주츰했고, 신규 프로그램도 뜸했다. 그렇지만 싱그로운 계절을 맞아 KBS가 야심차게 준비했다. '5월 신상대출시' 문구를 보면 느끼겠지만 한꺼번에 여러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게 정말 오랜만이다. 그야말로 '다시 봄'이고, '신상 대출시'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KBS는 지난해 '개그콘서트', '스모킹 건', '김이나의 비인칭시점' 등을 론칭했다. 이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지만, 나는 이번 5월에 론칭하는 프로그램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하나같이 트렌디함이 넘치는 작품이다. KBS 다시 봄 그리고 5월 신상 대출시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윤 편성본부장의 마이크를 이어 받은 '싱크로 유'의 박민정 CP는 "유재석이 이 작품의 MC를 맡았다. '컴백홈' 이후 3년 만에 KBS에 복귀하는 복귀작인 만큼 오랜 시간 준비해 왔다. 벌써 2회분 녹화를 마쳤고,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싱크로 유'는 새로운 형태의 버라이어티 뮤직쇼라고 할 수 있고 기존에 보지 못했던 예능"이라며 "유재석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준비한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싱크로 유'는 AI 커버를 활용했다고 한다. 박 CP는 "우리 프로그램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AI 커버를 활용한다. 어제 세븐틴이 신곡 티저를 발표했는데 'AI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현실에서 진정한 마에스트로는 누구냐'는 질문을 던지더라. 우리 프로그램 주제 의식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 깜짝 놀랐다. AI를 구현해 내는 99% 커버 무대가 펼쳐지는데, 진짜 아티스트들이 펼쳐주는 진정한 무대도 함께 준비됐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들은 AI를 구현해 낼 수 있지만, AI는 아티스트들을 흉내낼 수 없다. MC들과 게스트들 간이 서로 대결한다. 서로 속이고 속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AI에) 우려가 높은 거 잘 안다. 하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AI 커버를 사용하기 전 아티스트들의 동의를 다 받고 진행했다. 이 부분이 다른 프로그램과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임종윤 PD는 '2장 1절'의 연출을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장민호, 장성규가 전국 각지 이웃들을 만나러 가서 유쾌한 토크에 이어 애창곡 1절만 완창하면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임 PD는 "(불교계) 동국대학교에 촬영하러 갔는데 '2장 1절'이라는 제목을 듣고 기독교 방송이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더라. 우리 프로그램은 종교와 아무 관계가 없고 로드 뮤직 토크쇼"라고 소개했다.

'2장 1절'은 가수 장민호, 방송인 장성규가 이끌고 간다. 이에 대해 임 PD는 "처음부터 장민호, 장성규를 섭외하려고 했고, 이들을 생각하며 '2장 1절'이라는 제목을 정했다. 두 사람은 KBS '장바구니 집사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고, 쇼 프로그램에도 호흡을 맞추며 케미가 좋은 걸 보여줬다. 실제로도 친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분들을 함께 모시고 싶었다. 두 사람이 야외에서 일반인들과 토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없더라. 그 모습을 보고 싶어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장민호, 장성규가 MC인 건 오늘(25일) 공개됐다고. 임종윤 PD는 "어제(24일) 세종시 촬영을 마쳤다. 지금까지 4회차 촬영이 진행됐다. 우리가 어제까지만 해도 MC가 비공개였다"면서 "두 사람이 함께 나가니까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깜짝 놀랐다. 시민분들이 모두 반겨주셨고, 부끄러워하시다가 갑자기 돌변해서 노래를 부른다. 그 모습을 TV로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양세형, 양세찬, 조현아, 이찬원, 김경필 등이 출연하는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브이로그 형식의 소비 일상을 담은 '소비로그'를 보는 관찰 프로그램이다. 달라진 소비 문화 트렌드를 반영해 무조.건 절약보다는 스마트한 소비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이선희 CP는 "'하이엔드 소금쟁이'를 어떻게 소개하면 시청자들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다이어트에 비교하고 싶더라. 안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이 빠지는 게 당연하지 않나. 그냥 무작정 살 빼지 않고 근력을 키우든가 식단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우리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그런 부분에서 소비를 다른 방식으로 다가간다"며 "사연과 솔루션을 듣고 있는 우리에게, 일반 시청자 한 명한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KBS는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이후 6년 만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오디션 불모지인 KBS에서 선보이는 새 오디션 프로그램은 '메이크 메이트 원'(이하 'MA1')이다. 송준영 CP는 프로그램에 대해 "개천에서 용나는 프로젝트"라며 "제작진이 작년 7월부터 소속사가 없는 친구들을 모았다. 여러 경쟁 프로그램에서 아깝게 떨어진 36명의 친구들을 모아 여러 전문가들한테 트레이닝을 받았고, 오는 5월 출범하게 됐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걸 한번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차츰차츰 성장하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KBS는 새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도 선보일 예정이다. '멱살한번 잡힙시다' 후속인 이 작품은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김명수)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의 무척 예의 바른 로맨스 드라마다.

이와 관련해 최상열 PD는 "이 드라마는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제목은 거기에서 가져왔고, '함부로 대해줘'가 두 가지 의미로 쓰인다. 첫 번째는 디자이너, 셀럽 등에게 함부로 대해지는 여자의 이야기고, 두 번째는 함부로 대해지는 주인공이 유교보이를 가진 인물과 만나 로맨스를 펼친다. 이유영이 김명수를 공략하는데, 김명수가 어떻게 막아내는지를 보면 재밌을 거다"라고 재치 있게 작품 소개를 했다. '함부로 대해줘'는 오는 5월 13일 첫 방송된다.




끝으로 한경천 예능센터장은 "어도어 민희진의 기자간담회에 가지 않고 KBS로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 시청률 3%가 나오면 대박이라고 볼 수 있는데, 경영진과 KBS가 조금 더 새롭고 신선한 도전해 보려고 한다. 시청률은 인내심을 갖고 시도해 보자고 내부적으로 합의를 했다. 시청률을 포기하는 건 아니지만 올리기 위해 노력할 거다. 화제성은 자신 있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KBS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론칭해 재도약에 나선다.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AI 추리 음악 버라이어티, 로드 뮤직 토크쇼 등을 갖고 온 걸 보면 KBS의 주 시청층인 50, 60, 70대보단 젊은 시청층을 겨냥한 걸로 보인다. 지금은 폐지되고 없어진 '홍김동전',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젊은 시청층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한 프로그램이었는데, 과연 KBS가 오는 5월에 선보이는 신규 예능으로 전 세대를 저격할 수 있을지, 또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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