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조세호에게 선물한 한정판 스니커즈 '권도1' /조세호 인스타그램
‘운동화 수집가’로 알려진 가수 이상민이 지드래곤 신발을 언급하면서 ‘지드래곤 한정판 스니커즈’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8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에선 멤버들이 지드래곤이 최근 나이키와 협업해 출시한 운동화를 언급하는 장면이 나왔다. 먼저 탁재훈이 “지드래곤이 자기가 만든 신발을 111명에게 돌렸다”며 “상민이 넌 안 받았느냐”고 물었다. 이상민이 “꼬마 룰라 때부터 내가 예뻐했다”며 말을 돌리자, 탁재훈은 “어쨌거나 신발 못 받았잖아”라며 약 올렸다. 이에 이상민은 “솔직히 서운하다”며 “몇 번을 만들었는데 한 켤레를 안주냐”며 토로했다.

이상민이 원했던 지드래곤 신발은 최근 발매된 ‘권도1′로,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이 세 번째로 협업한 한정판 운동화다. 지드래곤은 발매 전에 정우성과 조세호 등을 비롯해 지인 111명에게 권도1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 신발은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족이 눈독 들이는 제품 중 하나다. 보통 정가의 2배~100배 가격에 재판매돼 상당한 차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는 818켤레만 출시했다. 20만원 초반에 출시됐지만, 여전히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약 300만원을 호가한다.

지드래곤이 리셀시장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오르자, 권도1도 발매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운동화 구매권 응모가 진행된 이달 초에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응모에서 떨어졌다’ ‘권도1에 당첨됐다’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권도1의 출시가는 21만9000원이며 현재 리셀 시장에선 40만원대 선에서 거래 중이다.